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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에서는 하루종일 북한이 연평도 인근에서 포사격을 했다는 뉴스와 함께 이런저런 뉴스가 반복되서 흘러나왔다. 뉴스 중에는 삼성전자 부사장의 자살소식도 끼어져있었는데.. YTN보도를 듣다보니 뉴스의 본질 내용과는 무관한 용어가 귀에 들어왔다.

사실 누군가의 죽음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것에는 문제가 있으나 미디어 특히 사회적 이슈를 만들고 전하는 위치에 있는 보도채널인  YTN의 뉴스보도 형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부사장의 자살뉴스는 이미 오전부터 계속보도됐다. 그러던 중 정오가 지나면서 나오는 뉴스의 멘트가 귀에 거슬렸는데 바로 "~~~삼성동의 한 고급아파트에서 삼성전자 ~~~"하는 내용의 뉴스보도가 그것이었다.

뉴스를 전하면서 뉴스의 본질과는 그리 큰 상관관계가 없는 용어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있겠는가?
즉.. 삼성동의 한 고급아파트와 삼성전자 부사장의 자살이 어떠한 관련성이 있다는 이야기인가? 하는 문제다. 그리고 또한 기자나 아나운서가 말하는 <고급 아파트>의 기준은 무엇인가?..... 등등

학교나 뉴스기자 아카데미에서 조금 더 <뉴스기사작성법>을 배우고 뉴스를 전해야 할 듯하다. 뉴스는 사실을 전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것이지 그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나 전하는 아나운서의 지극히 개별적인 의견은 배제되어야 한다는것이 기본임에도 위와 같은 개인적 추측과 잣대로 기사를 작성, 시청자에게 전달하는것에는 다양한 오해의 소지를 낳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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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eeniru
2009년 12월 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김영희 PD체제로 새롭게 구성되면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단비> 코너가 세간에 화재다. 아프리카 잠비아까지 날아가 물이 부족한 그 곳 사람들에게 우물을 파 주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보여주기 봉사활동이 그것이다.

역시나 방송이후 연예전담 미디어들에서는 <단비>의 보도자료를 인용한 갖가지 기사를 쏟아내고 각 출연자들의 가십거리 말한마디를 기사 제목으로 뽑아내며 그야말로 대서특필을 하면서 프로그램 띄워주기에 열을 올렸다.

이유야 어찌됐던 머나먼 땅 아프리카의 잠비아까지 날아가서 <우물파기>라는 봉사활동을 한 제작스텝과 그 출연자들의 노력에 대해서야 뭐랄것 까지는 없지만 (난 그렇게 행동할 수 없어 개인적으로 유니세프에 매월 2만원씩 후원하고 있는 중) TV를 보면서 느끼게 된 삐딱한 생각을 몇 자 적어본다.

왜? 머나먼 아프리카... 그중에서도 잠비아???

사실 아프리카 많은 나라는 물론이거니와 동남아시아 심지어 우리나라도 물부족에 시달리고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왜 일요일 일요일밤에 <단비>프로젝트팀들은 머나먼 아프리카 잠비아로갔을까?  그 이유는 바로 켄트 카마숨바(Kamasumba·20)라고 하는 지리산고등학교 학생으로 서울대학교 2010년 입시에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합격한 청년이 있었다. (조선일보 기사보기)

그렇다. 제작팀은 <켄트>의 인지도(?)를 등에업고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고자 하는 얄상한 생각이 프로그램 기획저변에 깔려있었다는 이야기다.  덕분에 잠비아 청년 켄트역시 오랫만(8개월)만에 고향의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   충분하지는 않지만 제작스템들 통역 역할을 할수도 있을테고.... 이런저런 이유가 <단비> 우물파기 팀을 잠비아로 이끌었던 같다.

3천원으로 시청자를 우롱하는 일밤 <단비> 잠비아 우물파기 프로젝트

이유야 어찌됐던 아프리카 우물파기 봉사활동을 위해 떠난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고생은 분명 많았으리라 짐작된다. 프로그램 화면에서도 그 내용이 고스란히 보이고 있기도 하고말이다.

그런데 정작 <3천원> 때문에 TV를 보는 시청자가 화가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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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제작진은 17세 가정주부 샤론이 모래를 파내어 벌게되는 <3천원>에 집착하며 시청자들에게 한국 생활물가와 잠비아 뭄브아지역의 경제수준을 직접비교하고 있는것일까?

한국돈으로 환산해서 3천원이라는 의미는 화면에서 보듯 식사한끼 가격으로도 부족하고 콩다방, 별다방의 커피한잔으로 지불하기에도 부족한것은 사실이다.  모두 사실이다.

그러나 잠비아 뭄브아 지역에서 3천원은 한달평균 수입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액수가 된다.  즉 잠비아 뭄브아 지역 사람들에게 우리돈 3천원은 그렇게 적은 가치가 아니라는 점이다. 즉 제작진은 한국의 경제가치와 잠비아 뭄브아의 경제가치를 1:1 절대값으로 환산해서 시청자에게 소개함으로써 그들의 힘든 현실(?)을 보여주려 한다.

이같은 제작진들의 사고방식은 "가진자의 시선"에 지나지 않는다.
즉 우리의 일반적인 시선으로 그들의 삶을 우월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있는 현상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그 판단의 기준은 시청자 스스로가 선택 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미디어의 기본 역할임이지만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단비> 우물파기 프로젝트는 그러한 기초적인 미디어의 역할을 전혀 고려치 않고 가진자의 시선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1800년대 후반 제국의 시선으로 동남아시아 사람들을 야만으로 규정했던 영국과 일본, 프랑스, 포르투갈 등 소위 서방세계 사람들이 가졌던 유치한 우월성의 표상이 아닐 수 없다.

타자의 문화와 풍속을 자신의 입장에서 구별 짓는 방식, 이러한 시선 속에는 일종의 우월감이 자리잡고 있다. <3천원>으로 잠비아 뭄브아 지역사람들의 고단하나 삶을 소개하려는 제작진의 행태는 결국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일 뿐 아니라 잠비아 뭄브아 사람들의 고유한 삶을 희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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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eeni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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